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일부 국가 철강관세 면제”…한국에 적용될까
2018-03-08 19:44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철강관세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보 관련국은 예외라는 협상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한국에도 재협상의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황하람 기잡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높은 관세를 매기는 대신 일부 예외를 인정하겠다는 겁니다.

[세라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어제)]
"국가 안보에 근거해 멕시코와 캐나다는 제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안보 상황에 따라 관세 부과가 결정될 것입니다."

30일간 한시적 관세면제를 해준 뒤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결과에 따라 연장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는 겁니다.

한미 FTA 개정협상을 진행중인 한국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화당 하원의원 100여명이 반대의사를 밝힐 만큼 미국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WTO 제소는 물론 보복관세까지 예고했습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어제)]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만약 부과한다면 EU의 일자리와 노동자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

관세폭탄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와 철강수출국들의 막판 줄다리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