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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오세훈 등판론 부상…서울 쟁탈전 본격화
2018-03-08 19:58 정치

미투가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여당의 기세에 눌렸던 야권의 움직임이 미투 정국에서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투가 지방선거판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정봉주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춤하는 사이 야권은 잰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어제)]
"안철수 전 대표님 최대한 빨리 잘 모셔서 당이 하루빨리 선거에 총력전으로 정말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안 전 대표는 말을 아끼지만

[안철수 / 전 대표 ]
"(출마 결심 관련해서 관심들이 많은데 고민 좀 해보셨습니까?) …"

안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 전 처장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지사 파문으로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일정이 중단된 충남에선, 이인제 전 의원과 이완구 전 총리 등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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