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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컬링로봇과 인간의 대결…누가 이겼을까
2018-03-08 20:06 사회

바둑에서 인간을 이겼던 인공지능이 이번에는 컬링에 도전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정교하게 스톤을 보내며 만만찮은 실력을 뽐냈는데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컬링대결, 누가 이겼을까요?

박수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몸체를 굽혀 스톤을 쥐더니 빙판 위에서 서서히 움직이는 컬링로봇.

스톤을 목표지점으로 정확하게 보냅니다.

하우스에 도착한 스톤은 상대팀 스톤을 바깥으로 쳐내고 자리를 차지합니다.

“저기 보이는 스킵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경기 영상을 이 투구로봇으로 전송하면 이를 바탕으로 목표지점을 향해 스톤을 투구합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고등부팀이 반격에 나섭니다.

2엔드로 겨룬 경기에서 고등학생 팀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김재원 / 춘천 기계공고]
"인공지능한테는 (스위퍼가 없는 게) 그게 단점이라서.. 정확하게 100% 샷은 못할 것 같아요. 만족한 경기였습니다."

1천3백번이 넘는 컬링경기와 16만 개의 투구 내용을 학습한 컬링 로봇.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놓는 비율은 65%를 넘어섰고, 상대 스톤을 쳐내는 테이크아웃 성공률은 80%에 이릅니다.

[설상훈 / 고려대 교수]
"딥러닝을 써서 학습을 해서 어떤 상황에서 최적의 전략을.. 스톤의 위치 등을 다 시각적으로 이용해서 계산을 정밀하게 했습니다."

연구팀은 얼음 표면을 녹여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스위퍼 로봇'까지 개발해 다시 한번 인간에게 도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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