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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박수현 “불륜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2018-03-11 19:29 뉴스A

검찰 조사를 받는 충남도지사, 의원직을 내려놓은 국회의원, 불륜설이 불거진 도지사 예비후보까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던 민주당에 위기감이 퍼지자 추미애 대표가 나섰습니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자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월요일에 심사했고, 수요일에 '후보자격 있다'고 당이 판정했지만 금요일에 이렇게 문자를 돌렸습니다.

오늘 박 예비후보는 "불륜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친구로 충남 경선에서 앞서가던 박수현 예비후보. 그가 울먹이며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박수현 / 충남지사 예비후보]
"저를 사랑했던… "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할 때는 결연했습니다.

[박수현 / 충남지사 예비후보]
"대부분의 내용이 거짓이고 완벽하게 정 반대의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추악한 음모를 가진 자들의 공작적 선동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혼당시 전 부인이 동의한 이혼 사유도 공개했습니다.

여자 문제가 아닌 생활고였던만큼 불륜설을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문제를 제기한 수백억 원 대의 부정청탁도 거절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것 때문에 지금의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오늘 회견은 당초 예정에 없었습니다. 내일 오전에 열리는 민주당의 후보자격 재심사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윤재영 박희현
영상편집: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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