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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컨테이너서 묵으며…검찰 소환 대비
2018-03-13 11:02 사회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현재 경기도 모처에 머물며 검찰의 재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친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안 전 지사는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모처의 한 컨테이너 건물.

이곳에는 지난 10일부터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기장판을 제외하곤 별다른 가구가 없지만 지난 10일 10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 뒤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겁니다.

여비서 성폭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안 전 지사는 현지에서 농사를 짓는 대학 친구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A씨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친구]
"(내 집에) 방이 2개인데 집사람도 있고 이 공간에 항상 있으면 자기도 신경이 쓰여 컨테이너 가있겠다고 해서…"

안 전 지사는 심정적으로 침울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친구]
"너무 힘든 마음의 상태니까 저도 말을 안 붙여요. (압박감이) 심했는데 지금 조금 침울해하는 정도로 유지를 하고… ."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는 이곳에서 변호인들과 만나 조만간 있을 검찰 소환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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