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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망신주기 수사” 검찰총장 질타…한때 파행
2018-03-13 19:15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하루 앞둔 오늘,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회에 불려 나왔습니다.

야당은 검찰이 '망신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문 총장을 질타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장으로선 14년 만에 국회에 출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공정성을 따져물었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피의사실 공표문제도 문제. 망신주기식 수사, 수사정보를 유출해서 막무가내식으로 피의사실을 공표…"

검찰이 인사권을 쥔 청와대의 뜻대로 수사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의 인사권을 권력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

[문무일 / 검찰총장]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검찰 편파 수사 공방으로 한때 파행을 빚기까지 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발언하겠습니다. 저도. 여당도 똑같은 짓을 하고."

[정성호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민주당) ]
"어느 정도 껏, 발언 기회를 다 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위원장이 이건 그만 못 하겠네요. 정회를 선포합니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고위공직자수사처' 도입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문무일 검찰총장님은 공수처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판단 밖에… ."

문 총장은 공수처에 대해 "삼권 분립 등 헌법에 어긋난다는 논쟁이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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