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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제3의 피해자 있다”…구체적 내용은 함구
2018-03-13 19:19 뉴스A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세 번째 여성의 존재가 오늘 처음 거론됐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은, 수행비서 김지은 씨와 또 다른 여성 A씨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 외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한 또 다른 여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 측이 이 여성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언론에 공개한 겁니다.

[김혜정 /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피해가 더 있다, 다른 피해가 있다고 알고 있다는 거고요."

하지만 대책위원회 측은 이 여성이 누군지, 또 성폭행이 언제 어디서 발생한 건 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이 인터넷 공간에서의 '신상 털기' 등 2차 가해를 우려하고 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실제로 수행비서 김지은 씨도 폭로 이후 자신과 가족에 대한 각종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고 있다며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 측은 성폭행 피해를 제보한 제 3의 여성이 안 전 지사를 고소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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