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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함정에 빠져” vs 폭로자 “보상 암시 회유”
2018-03-13 19:23 뉴스A

불륜 상대방에게 공천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엔 폭로했던 당사자를 회유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아니다. 오히려 내가 함정에 빠졌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SNS를 통해 박수현 후보의 불륜의혹을 폭로했던 민주당원 오영환 씨가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선거 이후 보상을 암시하며 합의서를 써달라고 했다는 것.

[오영환 / 민주당원]
"중앙당에서 그런 얘기를 해주더라 저하고 합의가 되고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

합의서 내용도 박 후보가 직접 썼는데 내용이 너무 터무니 없어 더이상 상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씨]
"거짓말을 하라는 얘기밖에 안 돼요. 그다음부터 전화 계속 오는 거 제가 전화 다 안 받아버렸어요."

박 후보는 함정에 빠졌다며 오씨를 비난했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쪽도 오씨였으며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냐며 먼저 물었다는 것.

이에 따라 화해하는 내용의 글을 써서 검토를 요청했더니 언론에 터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현 / 충남지사 예비후보]
""섭섭하다고 계속 저한테 사인을 보내는데 제가 자기 손을 따듯하게 자기 말을 따뜻하게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았다."

선거활동을 재개한 박 후보는 자신의 거취가 선입견 없이 합리적인 이유로 결정된다면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진사퇴 문제를 놓고 당과 박 후보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박 후보의 검증을 국민배심원단에 맡기자고 제안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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