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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대신 ‘미추홀구’…이름 바꾸는 까닭
2018-03-13 20:03 뉴스A

인천 광주 대전 대구 그리고 부산 등 대도시에 가면 동구 서구처럼 동서남북 방위를 이용한 구 이름이 많습니다.

인천시가 남구를 '미추홀구'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옛 문헌에 등장하는 인천의 첫 이름에서 따 온 것이지요.

정지영 기잡니다.

[기사내용]
인천시‘남구청’이 7월 1일부터‘인천시 '미추홀구청’으로 바뀝니다.

의회,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등 48곳도 달라집니다.

남구가 미추홀구로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인천 남구는 지난 1968년 행정구역을 동서남북으로 편의상 나누면서 써 왔던 이름입니다.

[인천시 남구청 관계자]
"방위개념하고도 현재 맞지도 않고 정체성을 찾아서 ‘다시 한 번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로”

미추홀이라는 이름은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정했습니다.

[정지영 기자]
미추홀은 삼국시대 때부터 사용한 인천의 옛 지명인데요, 미추홀의 발상지가 이곳 남구에 있는 ‘문학산’이라는 점 때문에 시민들이 가장 선호했습니다."

[구자성 / 인천시 남구]
"이름도 새 이름으로 바뀌면 구청장님이나 담당하시는 분이 (지역) 새로운 발전에…."

중구, 북구, 남구 등 동서남북 방위식 명칭의 자치구는 전국 26곳,

부산과 대구가 5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울산 등입니다.

지역 자치단체들의 정체성을 담은 새 이름 찾기가 새로운 활력이 될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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