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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희정 관사·도청 집무실 추가 압수수색
2018-03-14 11:27 뉴스A 라이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저녁 도지사 관사와 도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1. 김태영 기자! 오늘 오전에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조금 전 오전 10시 부터 안희정 전 지사가 일했던 충남도청 집무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컴퓨터 파일 복구 등을 담당하는 수사관 두세명이 투입됐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에서 마무리 되지 않았던 컴퓨터 등에 대한 추가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부터 시작됐던 압수수색에는 서울서부지검 검사 3명과 수사관 16명이 동원됐는데요. 안 전 지사 관사와 도청 집무실 그리고 비서실 등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먼저 관사에서 나온 압수수색 상자는 두 개입니다. 관사에 설치된 CCTV 9대 영상과 업무 자료, 컴퓨터 기록물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사 압수수색은 오후 8시 40분쯤 끝났지만 도청 압수수색은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안 전 지사 집무실에서는 수첩과 안 전 지사 인사카드, 차량운행일지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김지은 씨와 다른 비서들의 컴퓨터 기록물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안 전 지사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2. 지금 세 번째 피해자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두번째 피해자도 고소장을 제출한다면서요.

네, 김지은 씨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는 어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추가 피해자가 또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 피해자 역시 피해 사실 폭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행비서 김지은 씨 그리고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에 이어 3번째 폭로자인 셈인데요.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은 오늘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피해 여성을 돕는 단체는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1년 넘게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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