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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 김도연, 21년 만의 한국 신기록
2018-03-18 19:14 스포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서울 국제 마라톤에서 기분 좋은 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앞으로 여자 마라톤을 이끌어갈, 대형 스타가 등장한 건데요. 바로 김도연 선수입니다. 김도연은 풀코스 출전 세번 만에

2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첫 소식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국제마라톤 겸 제 89회 동아마라톤 대회.

우리나라 기대주 김도연이 상위권으로 나섭니다.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아프리카 선수들과 대등한 레이스를 펼칩니다.

두 팔을 번쩍 들고 전체 5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한 김도연은 코치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2시간 25분 41초. 97년 권은주가 세운 한국 기록을 21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김도연 / 서울국제마라톤 국내 우승]
"25분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25분대라 기분이 좋고 감격스러웠어요."

놀라운 점은, 풀코스 출전이 이번이 세번째라는 점. 김도연의 급성장에 육상계가 술렁이는 까닭입니다.

지난해 5000m 신기록으로 이름을 알린 김도연은 하프 마라톤에 이어 마라톤 풀코스까지 차례로 평정하고 있습니다.

이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도연 / 서울국제마라톤 국내 우승]
"가장 큰 목표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한번 따보고 싶고요. (한국 기록도) 이제 1만 미터 하나 남았어요. 올해 꼭 깨겠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윌슨 로나야에 에루페가 2시간 6분 57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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