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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검찰 재출석…“합의에 의한 관계로 생각”
2018-03-19 10:59 뉴스A 라이브

성폭행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9일 자진출석한 지 열흘 만에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서현 기자, 안희정 전 지사가 무슨 말을 하고 들어갔습니까?

[리포트]
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조금 전 오전 10시 쯤 이곳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이 시각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안 전 지사의 검찰 출석은 지난 9일 자진 출석 이후 열흘 만인데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을 매지 않은 채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안 전 지사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그에 따른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다"는 말도 했는데요. 안 전 지사가 지난 9일 자진출석했을 때는 고소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충분히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검찰이 고소인 2명과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안 전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끝낸 뒤 소환을 통보했기 때문에 오늘 조사는 밀도있게 진행 될 전망입니다.

2. 결국 '업무상 위력' 그러니까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가 쟁점이 될텐데요. 안 전 지사도 검찰에 들어가면서 관련된 언급을 했죠?

네, 그동안 안희정 전 지사 측은 고소인들과의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부인해 왔는데요.

오늘도 안 전 지사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지만, 고소인들이 아니라고 하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와 변호인도 검찰 조소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점을 소명하는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오늘 검찰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조서 검토 시간 등을 감안하면 자정을 넘겨야 안 전 지사가 모습을 드러낼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김찬우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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