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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내일 현송월과 만난다…방북 공연 협의
2018-03-19 11:19 뉴스A 라이브

다음달 초 우리 예술단이 평양에서 예술간 공연을 합니다.

관련 협의를 위해 내일 판문점서 실무접촉이 있는데 예술단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가수 윤상 씨가 우리 측 수석 대표로 나섰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질문1] 윤상 씨가 내일 북측과 실무접촉에 나선다고요?

[리포트]
네, 지난 대북특사단이 방북했을 때 이번엔 우리가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을 보내기로 했었죠.

지난 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가 있었는데 양 정상이 만나기 전인 다음 달 초에 평양 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평양 예술단 공연을 위해, 실무접촉 수석대표이자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 씨를 내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상 씨를 앞세운 대표단은 내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가질 계획입니다.

[질문2] 왜 윤상 씨가 내정된거죠?

네, 통일부는 이번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기획과 공연 전문가를 물색한건데, 윤상 씨를 적임자라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와 남북정상회담준비위 등 관계부처가 함께 논의를 거쳐 최근 섭외가 이뤄졌습니다.

윤상 씨는 1987년 가수 김현식의 앨범으로 작곡가로 데뷔한 뒤 1991년에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자음악을 도입한 1세대 뮤지션인데 보천보 전자악단이나 모란봉 악단 등이 인기 끌고 있는 북한 취향에 맞춘 공연 기획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질문3] 윤상 씨가 회담장에서 마주앉게 될 인물이 현송월이라고요?

네, 북측은 올림픽에 앞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고 내려왔던 현송월 단장이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에선 작곡가 윤상 씨가 북측에선 현송월 단장이 서로 수석 대표로 회담장에 마주앉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북측으로부터 오늘 통일각에서 만나자고 지난주 금요일에 제안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우리 측이 하루 미뤄 내일 열자고 수정 제의를 했고 북측이 이를 수락했습니다.

[질문4] 이번 평양 공연, 어떤 공연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네, 사실상 이번 공연은 지난 삼지연 관현악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에 대한 답례 행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정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북한에서 인지도 있는 K팝 대중 가수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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