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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서현 ‘신구 조화’…“곡 조율 쉽지 않았다”
2018-03-20 19:15 뉴스A

윤상 감독이 이끄는 우리 가수들은 10팀 안팎인데요.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처럼 북한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는 가수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도 젊은 가수도 조화를 이루도록 짰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삼지연 악단의 무대.

[현장음]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화면 전환]
최진희 씨의 사랑의 미로입니다.

[현장음]
"사랑의 미로여~~~"

과거 김정일의 애창곡이기도 했던 노래의 주인공 최진희 씨도 예술단에 합류하게 되면서 조용필 이선희 등 방북 경험이 있는 북한에 비교적 잘 알려진 가수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 감독 말에도 고민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윤상 /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의 성향에서 또 그들이 원하는 곡과 우리가 원하는 곡들에 대한 조율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잘 모르는 노래들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고요."

삼지연 악단과 한 무대에 섰던 서현 씨가 또 한 번 인연을 이어간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현장음]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여기에 록그룹 윤도현 밴드와 발라드 가수 정인과 알리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도 중견 가수와 함께 평양 무대에 오릅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지금의 정인 레드벨벳까지 보면 A부터 Z까지 현재까지 보여주려는 접근법인 것 같아요. 장르와 세대의 포괄성에 기반해서 인선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
예술단에 합류하게된 가수 모두 명단 발표 직후 "뜻깊은 공연에 함께해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박은영
영상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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