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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점퍼 입은 홍준표 ‘인물난 비판’에 군기잡기
2018-03-20 19:32 뉴스A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트롱맨'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인물난에 당 내홍까지 겹친 위기 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평소 정장 차림과 달리 가죽점퍼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전투복이라고 한국당은 설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사냥개 준동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거기에 현혹되지는 않을 겁니다."

인물난도 일축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민주당에서) 깜도 안 되는 사람이 나와서 몇 사람이 설친다고 해서 인물 풍년입니까?"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 영입인사로 거론됐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대표가 "지방선거에 패하기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당 기강을 잡았지만 일부 중진 의원들은 "포용하는 모습은 안 보이고 남 탓을 한다" "후보가 없으면 홍 대표가 직접 출마를 해야 하지 않느냐"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경필 현 지사를 전략공천 하기로 사실상 결정을 하면서 경쟁 후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될만한 핵심적인 인물만 있으면 된다"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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