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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AE ‘원전 외교’…임실장 ‘깜짝 동행’
2018-03-20 19:50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모레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떠나는데요.

아주 특별한 일정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의 '바라카 원전'을 찾는건데요. 해외 원전 세일즈가 목적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수주한 20조 원 규모의 바라카 원전 건설 공사. 박근혜 정부 땐 추가로 54조 원 어치 원전 운영권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구속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바라카 원전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현 정부가 국내에서 탈원전 정책을 도모하는 것과는 별개로 '해외 원전 세일즈'에 힘을 보태는 목적도 담겼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 회담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규모 해외 원전 사업에 아랍에미리트와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성장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합니다. 지난해 12월 불거진 아랍에미리트와의 갈등설 등을 진화하는데 임 실장이 관여했던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국외 순방에 비서실장을 동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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