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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 기준 강화…‘나쁜 날’ 5배로 는다
2018-03-20 19:58 뉴스A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선진국 수준으로 기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바뀐 기준을 적용한다면 초미세먼지가 '나쁨'에 해당하는 날이 현재보다 5배 정도 늘어납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로 각종 질환을 일으킵니다.

[김경남 /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
"호흡기계, 심혈관계 질환 뿐 아니라 대표적으로 신경계, 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하늘은 뿌연데 초미세먼지 관련 예보가 없어서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허임복 / 경기 부천시]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뿌옇거든요. 그런데 기상청에서는 날씨가 좋다고 미세먼지는 보통이라고…"

[고기훈 / 서울 양천구]
"마스크 써야 할지 안 써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정부가 초미세먼지 관련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초미세먼지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4단계로 구분되는데, 50㎍/㎥까지는 보통이고 51부터 나쁨입니다.

그러나 오는 27일부터는 새 기준이 적용돼 36부터 '나쁨'에 해당됩니다. 새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엔 나쁨 일수가 12일에서 57일로 크게 늘어납니다.

그러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준은 바뀌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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