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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왜 남자가 더 받나”…뿔난 여자 선수들
2018-03-20 20:08 뉴스A

세계적으로 남녀 선수의 임금 격차가 또 하나의 성차별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급기야 '배구 여제' 김연경도 국내 남녀 배구 선수들의 연봉 차이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윔블던 테니스 방송 해설을 맡은 여자 테니스의 전설 나브라틸로바는 남녀 급여 차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 전 테니스 선수]
"남자 해설위원인 존 매켄로가 15만 파운드를 받는데, 내가 1만 5천 파운드를 받고 있는 건 충격입니다."

같은 일을 해도 돈은 10분의 1 밖에 못 받았다는 겁니다.

이러자 '배구 여제' 김연경도 불을 지폈습니다. "해외에서 은퇴해야겠다"며 국내 남녀 배구 선수들의 급여 차이를 지적했습니다.

최근 한국배구연맹은 한 팀의 남자 선수 연봉 총합 액수를 27억원, 반면 여자 선수들은 14억 원으로 정했습니다

13억 원을 덜 받게 된 여자 팀은 여자 한 선수에게 연봉 총액의 25% 이상을 줄 수도 없게 됐습니다.

표면적으로 남자 배구와는 리그 규모와 시장성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

하지만 최근 여자 배구의 성장세와 흥행 기여도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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