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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북한식당 속속 영업 재개…외화벌이 ‘기지개’
2018-03-29 19:04 국제

방금 들으신대로 미국은 중국이 대북제재를 느슨하게 만들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벌써 달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의무를 이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압박이 느슨해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었던 북한 식당들이 속속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둥 최대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은 다시 영업을 시작했고,

[단둥 류경식당 관계자]
"영업을 하고 있어요. 내일도 10명 예약이 가능합니다."

평양고려관도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고려관 관계자]
"(지금 예약 가능한가요?) 네. (정상 영업하는거죠?) 정상 영업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1월 10일까지 북한 자본이 투입된 식당과 기업에 모두 철수를 명령했고,

1월 초 선양 칠보산호텔 등 상당수 북한 기업이 영업을 중단했지만, 다시 돈벌이를 시작한 겁니다.

대북 제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변경 무역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곧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둥은 대북 제재의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은 곳입니다.

김정은이 베이징을 다녀간 이후의 북중 간 훈풍의 기대감 역시 가장 먼저 시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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