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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고려항공 주 5회 증편…‘신밀월 시대’ 과시
2018-04-04 19:16 뉴스A

한때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듯 했던 중국이 달라졌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던 거지요.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을 다녀간 뒤 더 그렇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까지 북한 고려항공의 평양-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는 주 3회였습니다.

그나마도 1, 2월에는 화요일과 토요일 2회만 운항했고, 중국 국제항공은 지난해 11월 말 평양행 운항을 아예 중단했습니다.

봄철 성수기 이용객이 늘어 증편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훈풍이 불고 있는 양국 관계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7년 만의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어제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나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각료회의 참석차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예고했던 리용호 외무상이 베이징에 들러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의견을 나눈 겁니다.

[중국 CCTV 보도]
"왕이 국무위원은 양국 외교 부문이 양국 각계 교류를 활성화하고 최고 지도자의 베이징 방문 성과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내일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나는 리 외무상 역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이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는 가운데, 비핵화 정세를 계기로 한 '신밀월 관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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