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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리설주 여사…호칭 정리한 靑
2018-04-06 19:31 뉴스A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은 리설주 부부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청와대가 호칭을 정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 TV (그제)]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김정은과 리설주의 호칭을 정리했습니다.

김정은은 '국무위원장'으로, 리설주는 '여사'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국무위원장은 국가 수반을 의미하는 북한의 직책이고, 여사는 영부인을 일컫는 우리의 호칭입니다.

북한이 최근 '정상 국가' 이미지를 연출하는 상황에서 이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 자신을 국무위원장으로 표시했고,

북한 매체는 올초 북한 열병식에서 리설주를 동지에서 여사로 바꿔 불렀습니다.

[조선중앙 TV (지난 2월)]
"리설주 여사와 김영남 동지…"

통일부는 "국가 간 관계가 아닌 특수관계이지만 우리 대통령 호칭과 격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은 오늘 오전 예고없이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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