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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잔잔했는데…신안 어선·화물선 ‘의문의 충돌’
2018-04-12 19:47 뉴스A

오늘 새벽 전남 신안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바닥이 드러난 어선 주변에 잔해물이 뒤엉켜 있습니다. 선체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대원들은 애를 먹습니다.

[현장음] 
"보트 사이드(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 됩니까. 꼬이는 부분 풀어"

전복된 선박은 15톤급 어선 2007연흥호. 선장 38살 김모 씨 등 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 어선은 오늘 새벽 0시 37분쯤 매물도 북서쪽 9.6km 해상에서 498톤급 탄자니아 국적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현재까지 선원 63살 장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선장 김 씨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운항 중이던 화물선과 움직임이 없는 어선과의 표시점이 겹치자 해경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전문권 /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과장] 
"해도에 통항로 길이가 정해져 있고요. 그 위를 조금 벗어난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은 안개도 없었으며 파도도 잔잔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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