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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대신 당사 출마…박원순, 경선에 우선 집중?
2018-04-12 19:56 뉴스A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시작했었지만 출마 선언도 서울시청 대신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했고, '서울'보다 ‘민주당’을 더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 서울시장]
"천만 개의 꿈이 자라고 실현되는 서울, 그런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여의도 당사에 서서 3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민주당'과 당의 정체성도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민주당의 후보로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도 참배하고 당원들에 더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쟁 후보들은 박 시장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우상호 /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 막바지에 이제서야 당사에 방문하신다고 해서 당원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의문은 있습니다만…."

박영선 의원은 문재인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 특보단 100명의 지지선언으로 세를 과시했고, 우상호 의원은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필요하다"며 인물교체론를 강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세 후보의 경선 신경전이 비로소 시작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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