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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철의 시선]쉬지 않아도…어버이날
[채널A] 2018-04-13 11:2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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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현숙)
가슴이 찡할까요 정말로
눈물이 핑 돌까요 정말로
나는 아직 사랑이란 모르지만
난 나는 믿는 것은 그대뿐

전북 김제에서 12남매 중 열 한번째로 태어난 현숙 씨.

요즘 여자 요즘 남자, 춤추는 탬버린, 같은 노래도 유명하지만, 효녀 가수로 더 유명하죠. 어머니가 지난 2007년 작고하기 전까지 혼자 살면서 병간호를 했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고향에 '현숙 효열비'가 세워졌을까요.

1959년생으로 올해 환갑, 자식들의 효도를 받아야 할 나이지만, 결혼도 않고 어려운 이웃에 이동 목욕차를 기증하며 선행을 베풀고 있습니다.

정부가 얼마 전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고, 긴 연휴를 만들어 국민들을 좀 쉬게 해주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일단 올해는 지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엄마 아빠도 쉬면 되지 않느냐고요? 공휴일이 관공서와 학교에만 적용되고 있는 제한적 휴무일이란 거죠.

그런데 더 씁쓸한 것은요. 어버이날까지 쉬어서 긴 연휴가 되면 아들 "돈 쓸 일만 늘겠네" 딸 "우리끼리 여행가고 싶은데" 며느리 "명절 하루 추가요" 사위 "장인, 장모는 어쩌지" 그냥 어버이날이 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식들이 다 저런 건 아니겠지만, 어버이날이 효도는 커녕 가족불화만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럴 바에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합쳐서 가정의 날을 만들고, 월요일로 지정해 토일월 연휴로 만들면 어떨까요.

논어에 보면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일즉이희, 일즉이구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연세는 몰라서는 안 된다. 한편으론 오래 사셔서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돌아가실 날이 멀지 않아 두렵다는 뜻입니다.

관심 없는 어버이날은 공휴일이든 연휴든, 평일이든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천상철의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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