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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민주당원, 與 핵심의원 접촉 정황 수사
2018-04-14 19:07 뉴스A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 3명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들이 민주당의 핵심 의원과 온라인에서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히기 위해 통신 기록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 기록 조회를 위한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긴급체포 당시 외국에 서버를 둔 메신저 프로그램의 메신저 내용을 휴대전화에서 삭제하다가 제지당했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해 확인한 결과, 구속된 김모 씨의 휴대전화에서 여당 핵심 의원의 이름이 담긴 메신저 대화창을 발견했습니다.

핵심 의원과 대화를 시도하려는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실제 대화를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 "여당 핵심 의원과는 원래 친분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댓글 추천 수 조작 배후가 있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김 씨 등 3명의 계좌 거래 내용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댓글 추천 수 조작에 대한 금전적 대가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보겠다는 겁니다.

현재 구속된 민주당 당원들은 "보수세력이 댓글을 조작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가담자가 추적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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