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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병영생활 확 바뀐다…제설·제초 작업 ‘끝’
2018-04-15 19:10 뉴스A

복무 기간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병영 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병사들이 해왔던 눈 치우기와 잡초 제거와 같은 일들을 민간 인력이 맡게 되는 건데요. 2년 뒤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 군악대가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영상, '레밀리터리블'. 치워도 치워도 금세 쌓이는 눈은 병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현장음]
끝이 없어! 이 빌어먹을 눈! 제설! 제설! 넌 2년 남았어.

그러나 2020년부터는 제설.제초 작업 등을 병사들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취사식당과 세탁실 등의 청소도 더 이상 병사들의 몫이 아닙니다.

군 당국은 민간 인력에게 담당 업무를 넘기고, 병사들은 전투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달)]
군대 가서 식판 닦는 것 하고 축구하고 풀 베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이건 아니잖아요, 그쵸?

평일 일과시간 이후 병사들의 부대 밖 외출도 가능해집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범 적용해 연말에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민간병원 이용 기준을 완화하고 군 병원 재진료 때는 간부 인솔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진료를 받도록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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