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드루킹 김모 씨는 김경수 의원에게 '조치를 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핵심인 김경수 의원을 찾아온 드루킹 김모 씨.

이를 전후해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활동 내용 등을 전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기사 제목과 기사의 인터넷 주소 등을 보낸 뒤 "조치를 취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메시지들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고맙다"는 인사는 남겼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의례적으로 감사의 인사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보낸 적은 있지만…."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김 씨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김 의원은 거의 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대선 이후 자신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지 않자 김 의원과 김 의원의 보좌관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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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