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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운영비만 11억…경공모 '‘돈줄’ 미스터리
2018-04-17 19:18 사회

검찰이 오늘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필명 드루킹 김모 씨 등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을 두 개 팀에서 다섯 개 팀으로 대폭 늘리고, 드루킹 김 씨의 출판사 운영 자금 출처를 전방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드루킹 김모 씨 등 3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댓글 2개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만 우선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의 공범과 배후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을 2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 편성하고, 수사 인력도 12명에서 30명으로 늘렸습니다.

경찰은 연간 11억 원이라고 알려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활동비와 김 씨가 운영한 파주 출판사 운영 자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
"김 씨가 운영했던 느릅나무 출판사입니다. 김 씨는 이곳 4층짜리 건물의 1, 2층과 3층 일부를 사용해 한 달에 485만 원의 임대료를 냈습니다."

단 한 권의 책도 펴내지 않으면서 1년에 6천만 원을 낸 겁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누나 사탕수수 원당 등을 파는 쇼핑몰의 판매 수익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을 상대로 한 강연료로 활동비를 마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보고 금융거래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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