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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직구…류현진 ‘삼진쇼’ 펼치며 2연승
2018-04-17 20:02 스포츠
LA 다저스 류현진이 오늘 시즌 2승에 성공했습니다.

6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18개의 절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산 전적 4승 1패로, 샌디에이고 천적인 류현진.

바깥쪽에 빠른볼을 찔러넣어 헛스윙 삼진을 빼앗으며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1회를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2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어 주 무기인 커터가 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시즌 첫 홈런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위기 후에는 정교한 제구가 더 빛났습니다.

[현지 캐스터]
"체인지업으로 삼진. 류현진은 오늘 경기 세 번째 삼진을 잡아냅니다."

류현진은 4회 말 1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서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관리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6이닝 동안 뽑아낸 삼진은 무려 9개로, 올시즌 최다입니다. 삼진 9개 중 5개를 빠른 직구로 잡아냈습니다.

다저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습니다.

2회 선취점을 가져온 다저스 타선은 3회 초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시즌 2승을 지원했습니다.

다저스는 9회 초 그랜달의 만루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류현진의 호투로 2연승을 챙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에서도 탈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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