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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게이트” “KKS 쌍끌이 특검”…한국당 천막 농성
2018-04-18 11:02 뉴스A 라이브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으로 연일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속한 특검 추진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야당이 민생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도형 기자.

[질문]자유한국당은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리포트]
제 뒤로 국회 본관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이 보이실 텐데요.

한국당은 어제부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해 의원들이 순번을 짜서 돌아가며 천막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원들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댓글조작 게이트로 규정짓고 대여 총력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낙마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포함해 댓글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민주당 의원까지 김기식, 김경수 이른바 KKS 쌍끌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두 사안에 대해 특검법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한국당은 조금전 천막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댓글 사건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닮았다며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사건을 놓고 한국당과 공동 전선을 펼치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바로 이곳 국회 본관 계단에서 인사 참사 및 댓글조작 규탄대회를 열고 이어서 청와대에 항의 서한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이번 사건을 드루킹 게이트라고 말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병행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와 추경을 논의해야 할 4월 임시국회가 18일째 파행하는 가운데 한국당이 뜬금없는 텐트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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