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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한 종전선언 논의 축복” 깜짝 발언
2018-04-18 11:21 뉴스A 라이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종전 논의'가 진행중이라는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축복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아라 기자!)네 국제붑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 구상에 공식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봐도 될까요.

[기사내용]
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대해 공개적 지지, 승인 입장을 밝혔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그들(남북)은 전쟁을 끝내는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담 의제가 되도록 하고 있는데 저는 이것을 축복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간 종전선언 협의에 대해 '축복한다'라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남북 간 종전논의는 평화체제 구축과 맞물려 하나의 시나리오로 거론돼 왔지만, 비핵화 논의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왔습니다.

만약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 경우 미국과 중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전쟁의 종전선언과 함께 전쟁 당사국이 함께 평화협정을 맺는 방안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질문]미국 폼페이오 국장이 북한 김정은과 직접 만났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미 간 사전 논의와 관련해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진행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이번에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직접 김정은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부활절 주말인 3월 31일부터 4월 1일에 폼페이오가 극비리에 방북했다고 전했는데요.

양측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대 의제에 해당하는 비핵화 조건 등에 대해 사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폼페이오가 북한을 방문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이 잠재적인 비핵화에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확인해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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