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오후 거취 표명
2018-04-19 10:59 뉴스A 라이브

오늘 오전에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드루킹 댓글 공작 논란에 휘말린 김 의원이 불출마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김경수 의원의 출마선언 취소 어떻게 된 겁니까?

[리포트]
당초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9시쯤 출마 선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는 아침부터 기자회견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취소 공지 이후 다시 물품들을 실어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만큼 전격적으로 취소가 결정됐다는 뜻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오전 9시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했다가 곧바로 취소를 하는 일도 있었는대요. 김 의원 측근들은 "당에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른바 '드루킹'의 댓글 공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그동안 적극적으로 반박해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중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포기 여부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야당의 반응 어떻습니까?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이 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오늘 오전 경남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김 의원의 출마선언 취소와는 별개로 경남도지사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국당은 드루킹 논란에 대해 규탄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 댓글 게이트 사건은 정부여당이 피해자가 아니라 국민의 의혹을 받는 피의자"라며 "김경수 의원이 감추고자 하는 진실이 무엇이냐"고 따졌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당 회의에서 "드루킹, 김경수 게이트는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하고 선거에 개입한 국기문란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논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를 도입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이승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