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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경남 민심…김경수 vs 김태호 빅매치
2018-04-19 19:05 정치

민주당에게 경남지사 선거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이른바 PK지역에서 반드시 한 곳 이상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경수, 김태호 두 후보는 큰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경남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오전 출마선언을 하려던 경남 도청 앞입니다.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의자와, 단상등 준비된 물품들을 다시 차량으로 실어 나릅니다.

김 의원의 지역사무실도 영문을 모른 채 일부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며 침묵이 흘렀습니다.

당초 김 의원의 출마 선언 시간에 맞서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 등록을 했던 김태호 전 지사는 먼저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댓글 의혹에 연루된 김 의원을 향해서는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태호 /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댓글 조작 사건의 중심의 소용돌이에 거론되고 있다는 것에 저도 놀랍고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김경수 의원의 출마, 불출마가 오락가락하면서 경남도는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유권자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이상일 / 경남 김해시]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나와도 (좋다). 민주당의 바람이 전보다 많이 불고 있다 생각합니다."

[김수기 / 경남 창원시]
"여론이 대개 김태호 후보 쪽으로 쏠리던데. 아무래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김철웅 기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정면 돌파를 선택하면서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지사와 '정치 명운'을 건 진검 승부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김덕룡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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