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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직이 김지은 2차 가해”…‘매크로’ 동원됐나
2018-04-19 19:28 사회

이처럼 드루킹이라는 사람, 김모 씨는 인터넷 댓글에 붙은 추천 수를 터무니 없이 늘려놓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을 속여 더 많이 읽도록 만든 거지요.

이런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김지은 씨를 지원하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회장]
"현재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상의 개인정보 유출, 허위사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협의회는 김 씨가 2차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며 드루킹의 수법처럼 매크로가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를 모욕하는 악성 댓글에 대한 추천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정황 등을 포착했다는 겁니다.

[배복주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회장]
"여러 개의 가계정이 (인터넷에서) 돌아간 정황을 전문가에게 물어봤더니 매크로 정황으로 보인다. 그런 의견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경찰에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2차 피해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우선 악성댓글자 20여 명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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