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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비핵화 조건으로 미군 철수 제시 안 해”
2018-04-19 19:3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주요 언론사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파악한 김정은의 생각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원하는 것은 적대 정책을 끝내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북미관계 정상화 등에 대한 큰 틀에서의 원론적 합의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실현 방안을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여기에 북한과 미국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내일 연결되고, 다음주 중 남북정상의 첫 통화가 이뤄집니다.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은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모두 6명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오는 24일과 26일, 2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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