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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봉하마을 찾아가 눈시울…“나를 소환하라”
2018-04-20 19:17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선 김경수 의원은 경찰이 수사 정보를 "찔끔찔끔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꼬리를 무는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오늘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 것으로 경남지사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경남도청을 찾아 경남 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드루킹과 연루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자리에서 해명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씀을 드렸던건데…"

오히려 경찰이 수사 내용을 흘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빨리 자신을 소환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의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증폭시키는 방식의 수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드루킹 논란에 선을 긋고 나선 김 의원은 본격적인 경남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장음]
"김경수! 김경수!”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김해 봉하마을에 들어선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큰절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방명록에는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이라고 적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지방선거가 저에게도 비껴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철웅 기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이후 첫 번째 행선지로 이곳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김덕룡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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