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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판 기사는 ‘주요 뉴스’에 왜 안 오를까
2018-04-25 19:35 뉴스A

네이버에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모아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워낙 사용자가 많아서 대한민국 공론장의 역할을 해 왔지요.

하지만 요즘 네이버를 향해 쏟아지는 비판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네이버에서 뉴스 코너를 클릭하면 첫 화면에 주요 기사를 모은 페이지가 뜹니다.

모두 네이버에서 자체적으로 고른 기사들입니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 네이버 관련 주요 기사는 단 두 건.

그마저도 한 건은 네이버 댓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담은 기사였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를 비판하는 기사가 없었을까.

오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네이버의 뉴스 페이지 운영을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네이버 측이 비판 기사는 거르고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기사를 골라 맨 앞에 배치한 겁니다.

그렇다 보니 해당 기사의 실시간 클릭 수가 올라가 주목을 받게 됩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뉴스를) 유통하는 네이버를 통해서 (우리가) 뉴스를 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네이버는 뉴스가 지나가는 통로를 완전히 장악…"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주요 뉴스를 임의로 고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중립적으로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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