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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대선 전후 ‘댓글 조작’ 여부 확인
2018-04-26 11:29 사회

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이 지난 대선 전후로도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월요일 드루킹 측에서 5백만 원을 받았다 돌려준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황수현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이 지난 대선을 전후한 시점에도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현재 경찰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이 지난 대선 때도 있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여론 조작'에 사용한 '아이디 614개'의 접속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서버도 추가가 압수수색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기사 등의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었는데.

경찰은, 이런 조작이 대선 전후로도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질문2]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경찰에 소환된다고요?

네 지난해 9월 인터넷 필명 '성원'으로 불리는 드루킹 측근 김모 씨에게 5백만 원을 받았다가 드루킹 구속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돌려준 혐의인데요.

경찰은 한 씨를 다음주 월요일인 30일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 씨를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인데요, 경찰은 한 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금전거래의 성격,
인사청탁의 대가성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3]어젯밤에는 경찰이 TV조선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네, 어제 저녁 8시쯤. 경기 파주경찰서 수사관 10여 명이 TV조선 보도본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TV조선 기자들이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건물 입구를 봉쇄하면서, 경찰은 20분 정도 대치한 끝에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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