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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서 첫 만남…김정은, 국군의장대 사열
2018-04-26 19:19 뉴스A

내일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서 시작됩니다.

11년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 어떤 모습일지 김민지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습니다.

바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인데요.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걸어서 통과했었죠.

이번에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측으로 걸어서 넘어옵니다.

김정은은 북측 판문각에서 군사정전위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고요.

이때 마중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군사분계선을 넘어 김정은의 손을 맞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우리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광장인데요.

이때 김정은은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 국군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 인민군 사열을 했는데 그에 대한 예우 차원입니다.

다만 좁은 공간을 고려해 사열은 약식으로 진행됩니다.

김정은에 대한 군의 최고 예우에 반발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는 등 반대 여론과 중화기 휴대가 금지된 판문점 특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회담은 '평화의 집'에서 이뤄집니다.

10시 반부터 시작되는데 오전 회담이 끝나면 두 정상은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 따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태현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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