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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판문점 선언’에 비핵화 담을지 진통 예고
2018-04-26 19:21 뉴스A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두 정상이 만들어낼 합의문에는 '판문점 선언'이란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비핵화 의지를 선언문에 담아낼 수 있느냐인데 막판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회담은 10시 반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됩니다.

사실상 탐색전으로 이후 각자 따로 오찬을 하며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단독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오후 회담에서 담판 지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건은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공개 선언하고 이것을 합의문에 담을 수 있느냐인데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비핵화 의지를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입니다.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결국, 비핵화 부문 매듭에 따라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으로 발표할 수도 아니면 각자 합의문 서명으로 대신할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남북 합의에 '판문점 선언'이란 이름을 붙일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이어 평화의집 3층으로 옮겨 환영 만찬을 함께 합니다.

문 대통령이 요청한 평양 옥류관 냉면도 현장에서 직접 뽑아 만찬 테이블에 오릅니다.

[최재원 기자]
두 정상은 평화의집을 배경으로 남북 대화 역사를 담은 영상물을 함께 본 뒤 첫 만남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이철 박찬기 이호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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