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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의제로 넣어달라”…아베의 ‘나홀로 외교’
2018-04-26 19:27 뉴스A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의 귀환은 일본에겐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큰 과제 앞에 지금은 조금 비켜 있습니다.

하지만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늘도 이 문제에 매달렸습니다.

서영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납치와 핵 문제에 있어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뤄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도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 비핵화 논의가 급진전되는 상황에서 이렇다할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이 일본인 납북 문제를 통해 외교적 소외감을 떨쳐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22일)]
"납북된 모든 일본인 피해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아베 내각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역시 "적절한 시기에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싶다"며 "단 납치문제의 해결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영아 특파원]
"다음 달 초 고노 외무상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일본은 외교적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오를 '독도 디저트'까지 문제 삼으며 고립을 자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서영아입니다."

영상취재 : 유카와 마사키(VJ)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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