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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대위원장 제안에 황교안 “내 역할 아니다”
2018-04-26 19:59 뉴스A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속앓이를 했는대요.

황교안 전 총리에게 선거를 진두지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 당시 경남도지사(지난해 3월)]
"(황교안 전 총리는)참 정의롭고 바른 사람입니다. (대선)경쟁을 안 하게 돼서 참 다행스럽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시 탄핵 선거가 될 수 있다며 황교안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당은 황 전 총리에게 이번 지방선거를 이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국면등에서 민주당에 맞서 보수 표심을 결집시킬 '확실한 카드’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이 맡을 역할이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이번 지방선거에) 내가 역할 할 상황이 아니라고 나는 봐요."

한국당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 출마도 제안했지만 황 전 총리는 이 역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전 총리는 보수 가치를 실현할 싱크 탱크등 다른 활동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외부 인사 영입이 여의치 않게 되자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리는 방안을 다시 논의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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