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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맞잡은 손…남북정상회담 시작
2018-04-27 10:54 채널A 뉴스특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지금 두 정상은 오전 첫 비공개 회담에 돌입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아라 기자!)네 남북 출입사무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정상 회담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조금 전인 10시 15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예정 시간보다 15분 앞당겨 시작했습니다.

비공개 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통전부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도 "잃어버린 11년 아깝지 않게 풀어가자”면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판문점에 쏠려있다"면서 "통크게 대화하고 합의에 이르자”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렵게 평양냉면도 가져왔다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질문2]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네, 두 정상은 오전에 1차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판문점 각자의 지역에서 따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후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수행원 없이 도보다리 산책을 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허삼탄회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이어 오후에 2차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 전에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합의문에 '판문점 선언'이란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합의문 내용에 따라 발표 형식을 정할 예정이어서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할 지도 전 세계 언론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만찬자리에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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