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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기자들, 두 정상 군사분계선 넘자 ‘환호’
2018-04-27 10:57 채널A 뉴스특보

북한 지도자가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고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장면 전 세계가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킨텍스 프레스센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Q1]안건우 기자, 역사적인 장면인데 프레스센터 분위기는 어떘습니까?

[리포트]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는 장면은 모두 다 숨죽이면서 지켜봤습니다.

그러다 북쪽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을 때 일제히 탄성이 터저 나왔습니다.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앞에 두고 악수를 하고 턱을 넘어 건너오자 박수와 환호가 동시에 쏟아졌는데요.

[Q2] 예정에 없던 김정은의 돌발 행동도 많았죠?

네. 남북이 사전 리허설까지 하며 모든 것을 맞춘 상황인데 뜻밖에 일들도 많았습니다.

김정은이 군사분계선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뒤 다시 손을 잡고 북측으로 분계선 함께 넘어가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한낱 군사분계선이 남북 교류를 막을 수 없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준 돌발 행동입니다.

의장대 사열 뒤 남북 수행원 인사 때도 즉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제안했고 나란히 단상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Q3. 이때 남북 군 수뇌부 모습이 관심이었는데 어땠나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우리측 수행원을 소개했고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 수행원을 소개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북한 인민군복 차림의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문 대통령에게 각각 거수경례를 했지만 우리 측 군인들은 김 위원장에게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측 군간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한 건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기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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