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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공 넘긴 ‘비핵화’…“북미회담장 2곳 압축”
2018-04-28 19:1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남북 정상들의 판문점 선언 이후,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시선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단, 남북 정상의 비핵화 합의는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밀어붙이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은 늦추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극적인 일이 일어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에 축하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밝힌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습니다."

과거 정권이 못한 일을 자신이 해내고 있다는 걸 강조한 국내 정치용 발언입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에 무게를 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을 지체 없이 폐기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 "비핵화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를 두 곳으로 압축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였습니다. 그 장소가 어디인지 곧 알려줄 것입니다."

CNN은 "미국이 2곳의 후보지 중 보안에 취약한 몽골보다 싱가포르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정훈 특파원]
북미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미국은 아직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남은 기간 물밑 조율에서 회담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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