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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제재 몽둥이 휘둘러봐야…美 성의 보여라”
2018-04-29 19:28 정치

앞서 보도한 것처럼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 호의를 보이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선전 매체들은 여전히 미국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연일 미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썩은 막대기같은 제재 몽둥이를 휘두르겠다고 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획기적인 조치에 미국은 마땅히 성의를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선의 오늘'은 미국의 압박과 제재에 대해 "미련하고 아둔한 자들의 잠꼬대"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은은 체제보장을 거론했지만 선전매체들은 경제의 숨통을 돌리기 위해 대북 제재를 집중 거론한 겁니다.

어제는 미국 의회가 '북한인권법'을 처리한 것을 두고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TV (어제)]
"(제재를 안 풀면)대사를 그르칠 수 있으며 이것은 미국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이 될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올수록 북한의 선전매체의 미국 비판은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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