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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자원, 잠재 가치 3천조 원…관심 고조
2018-04-29 19:45 경제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간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떤 자원이 있는지 조현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북한의 광물 자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에 매장된 광물자원은 철, 마그네사이트, 금, 석탄 등 약 500종에 이르며 잠재 가치는 3천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산업이 없는 북한에서 광업은 국내 총생산의 10% 이상,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산업.

약 30억 톤이 매장돼 있는 '조선의 보배' 북한 최대 철광산 무산광산과 검덕 아연 광산, 대흥 마그네사이트 광산이 대표적입니다.

남한의 광물 수요와 높은 기술력, 북한의 풍부한 자원이 합쳐지면 긍정적 효과는 매우 큽니다.

우리나라는 원료자원의 수급 및 가격안정은 물론, 해마다 45조 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재정지원 부담도 줄어듭니다.

북한도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스스로 마련하고 고용도 확대됩니다.

북한 광물자원 개발은 남북이 상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적 협력분야인 것입니다.

[조봉현 /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필요한 희토류, 지형적으로 가까운 단천이나 해주 집중 개발하고 앞으로 사업성이나 수익성이 보장 위해 선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

다만 북한의 광물자원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없고 도로와 전력 등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부실한 점을 고려할 때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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