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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보던 적갈색따오기·괭이눈…어디서 왔니?
2018-04-29 19:53 사회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었던 적갈색 따오기 3마리가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일본의 고유식물로 알려진 '괭이눈' 이라는 식물도 국내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개를 바쁘게 움직이며 긴부리로 물 속 먹이를 찾는 새들.

붉은색 몸통을 가진 적갈색따오기 세 마리가 지난 20일 제주도 서쪽인 한경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적갈색따오기는 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호주같은 지역에 분포합니다.

적갈색따오기는 몸 길이가 60cm 안팎으로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합니다.

[김화정 /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정상적인 이동 경로를 벗어나서 지금 제주도에 온 상황입니다.지속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관찰해보겠다는…"

산 속 습지에 사는 식물, 괭이눈을 발견한 연구진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괭이눈이 우리나라에도 서식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병윤 /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
"괭이눈은 이때 쯤 많이 나오고요. 일본에만 살고 있는 종으로 알고 있었는데 DNA 분석해 본 결과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는…"

괭이눈은 키가 10cm 정도이고 수술이 4개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괭이눈 자생지는 전남 영광지역이며 100㎡ 너비에 500여 개체가 서식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영상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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