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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입모양’ 보니…“트럼프께서” 의외 언급
2018-05-01 19:30 뉴스A

채널A가 복수의 전문가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대화했던 김정은의 입술 움직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김정은의 얼굴이 정면으로 잡힌 '4분'이 대상이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높였고, 자신을 낮췄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이목이 쏠렸던 남북 두 정상의 고요한 단독 회담. 집중 분석한 4분간의 대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핵'이었습니다.

"한 번 인정하고 핵 같은 것을 이참에… " 라고 말했고 "핵보다… " 라며 다른 무언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단호함이 엿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아니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지만 "해보겠습니다"나 "가보겠습니다"를 자주 쓰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중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앞에 없지만 "트럼프께서"라며 존대하고 "제가 보기에는"이라며 자신을 낮추는 표현을 썼습니다. 독재자답지 않게 상대방을 높이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진지한 대화 상대로 인정받고자 했던 김정은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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