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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로 눈 찔러”…살인미수 혐의 검토
2018-05-04 11:43 사회

경찰이 광주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한 4명 중 2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나뭇가지로 피해자의 눈을 찔렀다는 의혹을 받는 30대 박모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네, 광주 광산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왜 이렇게 잔인한 집단폭행이 이뤄졌나요?

[리포트]
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습니다.

집단폭행 피해자 일행 중 한 명이 택시를 잡다가 박 모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는데요.

뒤늦게 이를 말리려고 끼어들었다가 피해자가 7명에게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피해자의 오른쪽 눈을 나뭇가지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이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박 씨등 3명은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박 씨에 대해선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답변2]현재 피해자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네, 현재 피해자는 거동을 못 할 정도입니다.

용변도 스스로 볼 수 없어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찔린 것으로 알려진 오른쪽 눈은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설치된 새로운 CCTV 영상을 확보해 불구속 입건된 32살 이모 씨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어제 신청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피해자를 심하게 때리는 추가 범행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씨 등에 대한 영장심사는 내일 오전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광주 집단폭행 사건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청와대 게시판에는 가해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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